'홍성모화백'검색결과 - 전체기사 중 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.
나의 고향은 부안입니다. 오랜만에 어제 강원도 영월에 갈려다가 갑자기 고향 부안에 내려 왔다. 바로 변산 석포리에 위치한 대소마을을 찾기 위해서다. 대소마을 가는 길은 끝을 알 수 없는 산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의 장소였다.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고 그리 높지 않은 산(변산 해발509m)에 이렇게 깊은 골짜기가 있을까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.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깊은 골짜기에 아직도 몇 가구 살고 있었고, 그 옛날에도 많은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. 그도 그럴 것이 정말 넓은 평야같은 분지로 되여 있었다. 깊은 골짜기에 이렇게...
진동리 가을 풍경 김종숙 진동리 솔 숲 바람 불어오고 붓끝으로 꽃향기가 모이더니 노란 꽃 붉은 꽃이 가지마다 달렸어요 연둣빛 봄날 꼭꼭 숨기고 감춰 놓은 말들 물들어 들키고 말겠어요 저기 저 붉은 황토밭에 고구마는 헛간에 수숫대 안에 쌓여있고요 굴뚝에서 연기 날 때쯤 단물나는 속이 노란 고구마는 옹기종이 모여든 식구들 손에 열무김치 척 걸쳐 들고 웃음소리 굴뚝으로 새어 나오겠어요 이야기가 있는 그림이라고 제목을 붙여보았다 어느 들길에 앉아 그렸을 것 같은 홍성모화...